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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뉴스 플랫폼 '알사 네트워크'도 '한국 언론이 일요일(20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라크와의 대표팀 경기를 이라크 홈에서 치르는 걸 거부한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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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보도는 중동 언론의 '뒷북'으로 보인다.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는 이라크 바스라에서 치르기로 이미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KFA는 외교부가 안전상의 이유로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한 이라크가 아닌 제3국 개최가 가능한지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문의했지만, AFC는 '바스라 개최가 확정됐다'는 사실을 KFA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9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KFA는 방탄 차량 운용 등 선수단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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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잘 협회장은 이날 공식 인터뷰에서 "협회는 한국 선수단의 입국 비자 발급을 포함해 경기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KFA 대표단이 경기 준비를 완료하기 위해 조만간 이라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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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자바르 협회 부회장도 현지 매체 '바그다드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단은 경기장 시설과 선수단 숙소를 둘러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라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싸울 것이며, 6월초 바스라에서 중요한 축구 경기가 열린다"라고 재확인했다.
이라크 원정에서 승리하면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선 3개조 상위 1~2위 총 6개팀이 본선으로 직행하고, 조 3~4위 6개팀은 패자부활전 성격인 4차예선에 나서 나머지 2장을 두고 싸운다.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은 총 8장이다.
이라크는 최종전이 요르단 원정경기인만큼 한국과의 9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KFA의 요청에도 홈 경기를 강행하려는 이유이고, 지난 15일 헤수스 카사스 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배경이다. 한국은 이라크 원정에서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뒤 홀가분하게 10일 서울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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