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격코치와 수석코치로 LG 트윈스의 강타자들을 지도했던 NC 다이노스의 이호준 감독. 감독으로 LG 타자들을 상대한 느낌은 어땠을까.
든든했던 선수들이 이제는 무서운 존재로 다가왔다.
이 감독이 잠실에 와서 LG와 만났다. NC 감독이 된 이후 처음으로 22일부터 잠실에서 LG와 원정 3연전에 돌입했다. 지난 3월 29,30일에 창원에서 LG와 만났던 이 감독은 1대2, 4대8로 패했었다
이 감독은 "주말에 한화와 3연전까지 하면서 확실히 느껴졌다. 올시즌 편하게 갈 수 있는 팀은 절대 없겠다. 정말 전력으로 안붙으면 이런 결과(연패)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해 7승12패로 9위로 내려온 상황에서 18승5패의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LG와 만나게 된 상황.
이 감독은 옛 제자들과 만나게 됐는데 경계심을 높였다. 이 감독은 "LG는 빠른 선수들도 많고 번트도 대고 뛰고 흔드니까…. 솔직히 창원에서 했을 때 정말 정신이 없더라"면서 "주자만 나가면 언제 뛰지, 언제 뛰지 준비해야 되는데라고 생각했다. 기습번트 준비해서 3루 앞으로 당겼는데도 세이프가 되더라"라며 LG전 대비가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LG는 공격 루트가 너무 많다. 오스틴을 거르니까 문보경이 치고, 오지환도 있으니 거를 이유가 없더라"면서 "지금 김현수도 잘맞고, 또 그 뒤에 박동원도 있다"면서 "우리도 그만큼 빼야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 막아서 이긴다는 생각보다는 빼야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LG와 타격으로 맞붙을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NC는 박건우를 비롯해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 21일까지 팀타율 2할5푼8리로 전체 5위를 기록 중으로 2할8푼으로 1위에 올라있는 LG와 타격 경쟁을 벌여서 3연전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한 상황.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 22일 첫 경기엔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감독은 "내가 찬규에 대해 알려주려고 했는데 찬규 상대로는 잘 쳤다고 해서 아무 얘기도 안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임찬규는 지난해 NC전에 2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8.22를 기록했었다. 7⅔이닝 동안 12안타 7실점을 기록.
NC는 이전 4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1.30의 좋은 성적을 보였던 임찬규를 상대로 6회초까지 8안타 4득점을 해 임찬규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LG의 후반 끈질긴 추격에도 끝내 6대5의 승리를 거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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