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 연승 행진이 류현진에서 멈췄다.
류현진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7안타(1홈런) 4사구 1개 7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전날(23일) 롯데전에서 승리하며 2023년 이후 2년 만에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리 과정이 더욱 빛났다. 8연승 모두 선발승으로 종전 3차례(1988, 1999, 2001) 있었던 선발 7연승을 넘어 구단 최초 8연승을 달성했다.
이제 승리는 곧 역사의 연속. 그러나 한화의 선발승 역사는 8에서 끝났다. 류현진이 마지막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결국 선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회말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황성빈을 땅볼로 잡은 뒤 윤동희와 고승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도 기록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듯 했다. 2회초 타선에서 3점을 지원해주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류현진은 2회말 2사 후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유강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말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잡은 류현진은 4회말 첫 실점을 했다.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던진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점수를 내줬다. 이후 고승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레이예스를 병살타 처리했고, 나승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 1사 후 유강남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뒤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손호영과 전민재를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말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황성빈과 윤동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레이예스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펼쳤지만,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뼈아프게 돌아왔다. 점수는 3-3. 이후 전준우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레이예스가 홈을 밟으면서 3-4으로 리드를 내줬다.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투구수가 93개로 불어나면서 7회 등판이 어려워졌다.
결국 류현진은 3-4로 지고 있던 7회말 박상원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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