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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근은 초박빙 상황에 어려운 임무를 부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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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4회부터 김강률을 꺼내 김진성 김영우가 7회까지 이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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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로 맞선 8회초 LG가 1점 리드를 잡아 8회말이 매우 중요해졌다. 하필 KIA 타선은 김선빈부터 시작해 위즈덤 최형우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압박감이 대단한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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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루에서 위즈덤과 승부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였다.
백전노장 최형우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썼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체인지업을 떨어뜨려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정리했다.
박명근은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이날 최고구속 149km 패스트볼을 꽂아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4구째 패스트볼이 빠졌지만 5구째 다시 유인구를 썼다. 체인지업으로 다시 나성범에게 헛스윙을 유도해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우리 승리조 투수들이 각자 맡은 이닝을 잘 책임져주고 좋은 피칭을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불펜 투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또한 "타선에서는 6회에 창기와 성주가 중요한 동점을 만들어주며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민재도 비록 타점은 없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좋은 안타를 쳐줬다. 최근 안 맞아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끝으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이 하나로 뭉쳐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선수단 전체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쌀쌀한 날씨에도 원정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인사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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