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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고효준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뒤 새 구단을 찾지 못했다가 지난 17일 두산과 총액 1억원에 계약했다. 개막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고효준은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해왔고 곧바로 퓨처스리그에서 등판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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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선발 박연준이 2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5실점을 하며 부진하며 빠르게 불펜진이 투입됐고 고효준이 가장 먼저 3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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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정민규를 상대로는 2S에서 128㎞의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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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유가 있었다. 중간 중간 발을 빼 1루 주자의 리드를 견제하기도 하면서 피칭을 이어간 고효준은 8번 송호정과의 대결에서 1B2S에서 6구째 124㎞의 떨어지는 포크볼로 또한번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육성선수 신분으로 계약을 한 고효준은 5월 1일 이후 정식 선수 신분으로 전환돼 1군 투입이 가능하다.
두산은 이날 잠실 롯데전서 4대7로 역전패를 당했다. 3-2로 앞서다가 8회초 2점을 내주고 말았다. 3-3 동점을 허용하고 무사 3루서 롯데 나승엽 타석 때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을 올렸다. 나승엽은 우투수에 타율 3할2푼7리(55타수 18안타) 좌투수에 2할2푼6리(31타수 7안타)로 왼손 투수에 약했다. 이날도 두산 왼손 선발 잭 로그에게 삼진 2개와 땅볼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었다. 김택연이 승부를 했지만 중전안타를 허용해 3-4가 됐고 9회 추가점을 허용해 패했다. 중요한 순간 왼손 타자를 처리해 줄 고효준 같은 베테랑 왼손 투수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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