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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을 앞두고 전경준 감독의 성남은 8경기 무패(4승4무), 리그 유일의 무패팀. 8경기에서 3실점 '짠물수비'를 선보이며 3위를 달렸다. 수원 삼성은 5경기 무패(3승2무), 초상승세였다. 8경기에서 13골을 몰아쳤다. '1부 명가' 출신 수원 삼성과 성남FC의 시즌 첫 맞대결, 일류첸코(4골), 파울링뇨(3골), 브루노 실바(2골), 세라핌(2골) 등 리그 최강 외국인 공격수를 보유한 수원의 날선 창을 성남의 방패가 어떻게 틀어막을지가 관전포인트였다. 전략가 사령탑들의 머리싸움도, 신경전도 치열했다. 전경준 성남 감독은 "비기려고 축구하는 게 아니다. 지더라도 용감하게 우리 걸 하고 지면 괜찮다. 무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변성환 감독 역시 "우리는 홈에서 오늘 이겨야 한다. 인천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이 벌어지면 힘들어진다. 우리 입장에선 비기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어떤 경기가 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변 감독은 "치고받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재미없는 경기는 팬들도, 저도 원치 않는다. 지키는 축구보다 '승점 3점'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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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양형모(GK)/이기제-권완규-조윤성-이건희/이규성-김지현-최영준/브루노 실바-일류첸코-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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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28분 수원의 프리킥, 성남에 치명적인 장면이자 이날 경기의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이규성의 크로스에 이은 권완규의 슈팅을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과정에서 성남 골키퍼 박지민, 강의빈, 진성욱이 서로 충돌하며 쓰러졌다. 진성욱이 들것에 실려나온 직후 권완규에게 심한 파울을 가한 '성남 센터백' 베니시오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이어진 후반 35분 페널티킥, 수원의 일류첸코가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2-2. 수적 열세 속에 '게임체인저' 진성욱까지 잃은 성남, 전경준 감독은 양시후를 투입하며 5백을 가동했다. 승점을 지킬 의지를 표했다.
후반 42분 성남 골키퍼 박지민이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2005년생 안재민으로 교체됐다. 안재민의 리그 데뷔전, 수적 우세를 점한 수원 삼성의 기세가 끓어올랐다. 무려 16분의 추가시간, 후반 추가시간 시작과 함께 이규성의 오른발 대포알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3-2,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8경기에서 3실점한 성남의 철벽수비가 베니시오의 부재 속에 수원에 3실점했다. 성남은 사무엘도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체횟수 3회를 다쓴 상황, 뇌진탕일 경우 추가 교체도 가능했지만 교체할 센터백 자원이 없었다. 9-11 수적 열세, 육탄 방어 '투혼'으로 추가 실점을 견뎌냈다. 결국 수원 삼성이 3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전경준 성남 감독은 "첫 패배를 했다. 후반전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로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부상, 퇴장으로 인해 좋지않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졌다면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퇴장, 부상 변수가 없었더라면 우리가 이겼을 거라 생각한다"며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말씀드린 대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치고받는 양상, 가장 재미있는 펠레 스코어가 나왔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만족하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기분은 좋지 않다. 김지현, 이규성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은 기쁘지만, 선제골을 넣은 후 말도 안되게 2실점했고, 상대 퇴장 후 1명이 더 나가 10대8인 상황에서 더 공격적으로 득점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냉정하게 돌아봤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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