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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의 존재감이 빛났다. 단 3안타 1볼넷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여기에 초반 결승타로 흐름을 가져온 나승엽과 최근 타격감이 좋은 베테랑 전준우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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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날 승리로 19승째(13패1무)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한화 이글스(19승13패)와 어?틘 나란히 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23패째(11승)를 기록, 순위표 맨 아랫자리를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올시즌 고척을 찾은 5번째 원정팀이다. 롯데에 앞서 LG 트윈스, KT 위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가 현장을 찾았지만, 매진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 '1강'인데다 서울팀 LG도 못한 매진을 롯데가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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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5명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팀 전체가 송두리째 바뀐 셈.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재정비 차원이다. 타순이 자꾸 바뀐다는 건 그만큼 우리 타선의 사이클이 처져있다는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전날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6승을 달성하며 다승 1위를 질주중인 박세웅을 향해 "초구 볼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요즘 기운이 좋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 윤동희(우익수) 손호영(3루) 전준우(좌익수) 이호준(유격수) 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발은 데이비슨.
키움은 이용규(중견수) 송성문(3루) 카디네스(1루) 최주환(지명타자) 오선진(유격수) 원성준(좌익수) 김동헌(포수) 송지후(2루) 이형종(우익수)으로 맞섰다. 선발은 대체선발 조영건이 나섰다.
여기서 나승엽이 좌측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손호영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뽑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3회에도 레이예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손호영의 직선타가 더블아웃으로 이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전준우가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황성빈이 1타점 내야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조영건 대신 이날 콜업된 윤석원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5~7회 잇따라 3자 범퇴로 침묵한 롯데의 타격은 8회 다시 터졌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볼넷으로 나갔고, 대주자 장두성이 2루를 훔쳤다. 전준우가 적시타로 불러들이며 1점을 추가했다.
한편 마운드에선 선발 데이비슨이 7회까지 이렇다할 위기 없이 무실점 호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8회 정철원, 9회 송재영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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