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열도가 환호하고 있다.
하세베 시게토시 감독이 이끄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는 1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전에서 3대2로 이겼다. 가와사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가와사키는 4일 오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가와사키는 전반 10분 이토 다쓰야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알 나스르는 전반 28분 균형을 맞춰다.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공을 이어받은 사디오 마네가 상대 수비를 피해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가와사키 골문으로 들어갔다. 가와사키는 전반 41분 다시 앞서갔다. 이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문전으로 드리블하다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골키퍼 벤투에게 막혔다. 오제키 유토가 왼발로 재차 차넣었다.
전반을 2-1로 앞선 가와사키는 후반 31분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왼발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알 나스르는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야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만회 골을 뽑으며 막판까지 희망을 이어갔으나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가와사키는 연봉 약 320만엔(3162억원)의 호날두가 속해있는 알 나스르를 꺾었다. 축구는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가와사키는 세계적인 스타군단과 붙어 승리를 챙겼다. 중동에서 조직력으로 이겼다'고 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의 추정 연봉은 약 320만엔이다. 반면, 가와사키의 2023년 선수단 인건비는 32억엔대였다. 알 나스르는 차원이 다른 팀이다.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가와사키는 호날두를 무득점으로 억제했다. 일본 팀이 호날두 소속 팀을 이긴 것도 처음이다. 맨유(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 세 차례 붙어 모두 패했다. 가와사키는 호날두의 눈에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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