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됐던 황금 주말 경기가 끝내 우천 취소됐다.
3일 오후 2시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이날 오전부터 챔피언스필드를 비롯한 광주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비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내야 전체를 덮는 초대형 방수포가 일찌감치 깔렸지만, 경기 시작을 앞두고도 비가 그치지 않고 오히려 비의 양이 더 늘어났다. 야외 훈련은 불가능했고, 양팀 선수들은 실내 훈련으로만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12시에도 비가 그치지 않았고, 비가 그친다고 해도 이미 내린 강수량이 상당해 그라운드 정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초대형 방수포 위에는 흥건하게 물 웅덩이가 크게 생겨있는 상태였다.
관중 입장도 예정 시간보다 미뤄졌다. 관중 입장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오후 12시20분 그라운드 상태와 누적 강수량, 추가 우천 가능성을 감안해 우천 순연이 선언됐다. 이날 경기는 추후 재편성됐다.
이날 광주 경기는 만원 관중 매진이 유력했다. 일부 현장 판매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예매분은 일찌감치 전석 다 팔린 상태. 특히 KIA가 인기 캐릭터인 '캐치 티니핑'과의 협업 아이템들을 이번 주말 팀스토어에서 판매하면서, 이른 아침부터 많은 팬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어린이날을 앞둔 황금 연휴를 맞아 야구장을 방문하려는 팬들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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