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몰두하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사우디 구단이 브루노 영입을 위해 기록적인 제안을 준비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브루노를 판매하고 싶어 하지 않음에도 사우디는 영입을 원한다. 알힐랄은 이적 성사를 위해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브루노는 3년 계약을 제안받았고, 65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연봉을 제안받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도 '알힐랄은 맨유에 엄청난 제안을 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갖췄다. 브루노에게 최대 1억 파운드(약 1800억원)의 연봉도 지급할 수 있다'라며 엄청난 규모의 계약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루노는 2020년 맨유 합류 이후 올 시즌까지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에이스다. 몇 시즌을 거치며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까지 가리지 않고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최근 몇 시즌 맨유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음에도 브루노는 흔들리지 않았다. 감독이 바뀌어도 브루노의 입지는 여전했다. 올 시즌부터는 주장직까지 소화하며, 맨유 선수단 리더십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활약상도 돋보인다. 맨유가 리그에서 15위까지 추락하는 부진을 겪고 있지만, 브루노는 52경기 19골 16도움으로 2020~2021시즌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브루노를 향한 이적 관심이 등장하며, 향후 맨유에서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우디가 브루노를 영입 후보로 결정한 이유는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 때문이다. 당초 사우디는 살라를 영입해 사우디 리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살라는 사우디의 막대한 제안을 거절하고, 최근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살라 영입 가능성이 사라지자, 사우디는 준비해둔 금액을 브루노에게 쏟을 준비를 마치고 영입 계획에 돌입했다.
다만 사우디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브루노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알힐랄이 이번 여름 우선 순위로 브루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맨유는 브루노를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 구단 간의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고, 구단 사이의 접촉도 없다. 맨유는 브루노를 유지하기 위한 확실한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루노를 두고 사우디와 맨유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거절하기 어려운 막대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브루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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