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커스 래시포드는 아직 바르셀로나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각)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거취 문제를 유명하고 노련한 에이전트이자 최근 바르셀로나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피니 자하비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이별이 유력하다. 맨유가 시즌 도중에 데려온 후벵 아모림 감독이 더 이상 래시포드를 중용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맨유도 지난 여름부터 래시포드 매각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아모림 감독과 래시포드의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이상,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나 새로운 팀을 구해야 한다.
맨유에서도 방출 명단에 오른 래시포드의 꿈은 바르셀로나행이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자하비의 존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래시포드는 자하비가 바르셀로나 내에서 영향력이 크고, 특히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이 자신이 바르셀로나의 문을 두드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로 새로운 공격수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건 사실이다. 라민 야말,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란 토레스라는 확실한 자원 4명이 있지만 문제는 백업이다. 야말, 하피냐를 쉬게 해줄 수 있는 윙어 자원이 부족하다. 안수 파티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선수도 탈출을 계획 중이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 임대 가능성을 검토했다. 당시에도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행을 최대한 바랐지만 임대는 높은 연봉 문제로 무산됐다. 래시포드는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나서 꽤 나쁘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 위해서 연봉 삭감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바르사를 돕기 위해 현재 맨유와 맺고 있는 고액 연봉을 삭감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스턴 빌라에 임대 중이지만, 그의 최우선 목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것이다'고 알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재정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 또 선수 등록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래시포드의 에이전트가 된 자하비가 바르셀로나와 대화 중인 상황에서 임대 이적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관건은 맨유가 임대 이적을 또 허락할 것인지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팔아서 연봉 체계도 확실하게 정리하고, 어느 정도의 이적료 수익을 통해 공격진에 재투자하는 방향성을 추구 중이다. 래시포드가 임대로 나가는 건 맨유 입장에서 썩 달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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