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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불의의 손가락 골절상을 입으며 재활에 들어갔던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의 우완투수 고우석이 재활을 마치고 처음 실전 피칭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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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상에서 얼마나 회복됐는 지 알아보기 위해 마이너리그 가장 하위레벨인 루키리그에서 출격한 것이다. 여기서 괜찮은 모습이 확인되면 이제 원래 소속인 더블A에서 순차적으로 등판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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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마이애미 해럴드의 아이작 아자웃 기자는 당시 "고우석이 훈련 도중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수건을 이용한 섀도 피칭을 했다. 그 과정에서 손가락에 이상을 느꼈고, 특정 그립을 잡을 때 손가락을 다쳤다. 검진 결과 골절로 나타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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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우석은 아예 손가락이 부러졌다. 그것도 섀도 피칭 중에 갑자기 벌어진 일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불운이었다.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 메이저리그 도전 기회인 고우석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보였다.
고우석은 1회초 선두타자 앤드루 아서를 2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후속 야이로 파디야에게 초구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팀 유격수 파비안 로페즈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타자가 1루에서 세이프됐다. 파디야는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사 2루 실점 위기가 찾아왔지만, 고우석은 침착했다. 상대 3번 타자 라니엘 로드리게스와 4번 파쿤도 벨라스케스를 단 6개의 공으로 모두 삼진 처리했다. 강력한 포심을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연달아 꽂았는데, 상대 타자들은 헛방망이질만 했다. 2022년 KBO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할 때의 구위가 되살아난 듯 했다.
2회초에도 호투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타바레스와 후속 아스피리야를 모두 초구에 좌익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후 한셀 알몬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다니엘 로하스를 또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번에도 공 3개를 한복판에 넣어 세 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첫 재활등판에서 구위 회복을 증명한 고우석은 한 두번 더 루키리그에 등판하거나 곧바로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더블A에서도 위력투를 이어가면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마이애미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14승22패)다. 팀 평균자책점(5.86)이 내셔널리그 12위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24위다. 특히 선발진 평균자책점(6.35)이 내셔널리그 14위, 메이저리그 전체 26위에 불과하다. 고우석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는 충분히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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