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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KIA는 이틀 휴식 후 다시 승률을 끌어올렸다. 시즌 개막 후 17승19패. 반면 SSG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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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 선발투수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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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중견수 방면 플라이를 기록했고, 3루주자 박찬호가 태그업 이후 홈인에 성공하면서 KIA가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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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3회초 KIA가 2사 2루에서 위즈덤의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점 기회를 놓쳤고,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도영의 안타가 터졌지만 이후 타자들이 침묵했다. 특히 무사 1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2루수 직선타가 1루 더블아웃으로 이어진 것이 치명타였다.
KIA의 1-0 리드가 계속되는 상황. 6회초 모처럼 빅찬스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박찬호가 물꼬를 텄다. 1사 후 볼넷으로 1루까지 걸어갔고, 이후 위즈덤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SSG도 무기력하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7회말 2사 후 김찬형의 내야 안타로 답답하던 타선에 기회가 찾아왔다. KIA가 투수를 전상현에서 이준영으로 교체했지만, 최지훈이 이준영을 상대로 1-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2사 1,3루 찬스에서 마침내 박성한의 적시타가 터졌다. 좌익수 왼쪽 깊숙히 떨어지는 코스에 3루주자 김찬형은 물론이고, 1루에 있던 최지훈까지 발 빠르게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박성한도 2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최정의 볼넷으로 계속 이어진 2사 1,2루 역전 찬스에서 한유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는 동점으로 이어졌다.
SSG 배터리가 위즈덤을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김도영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김도영이 친 타구가 3루수 방면 땅볼로 흘렀고, 최대 병살타까지도 노릴 수 있는 타구. 그런데 SSG 3루수 김찬형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주자 득점 후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뒤이어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가 추가 득점하면서 KIA가 다시 4-2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진 8회말 맥브룸의 홈런이 터졌다. 맥브룸은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조상우를 상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하지만 KIA는 마무리 정해영까지 조기 투입해 더이상의 실점 없이 8회를 마쳤다.
그리고 마지막 추가 득점 찬스를 살렸다. 9회초 이우성의 볼넷, 오선우의 안타로 주자가 쌓였다. 홍종표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1사 2,3루. 박정우가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1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친 타구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3루주자 이우성이 득점했다. KIA는 2점 차로 달아났다.
마지막 9회말은 마무리 정해영이 막아냈다. 2사 후 최정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은 아쉬웠다. 최정은 통산 499번째 홈런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뜨렸다. 그러나 정해영은 더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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