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괴물' 엘링 홀란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3위 맨시티(승점 65)는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뉴캐슬(승점 63), 5위 첼시(승점 63)에 추격을 허용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은 이미 강등을 확정했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는 저력을 선보였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홀란이 선발에 복귀했다. 홀란은 지난 3월 부상 이후 시즌 아웃이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의 회복력과 함께 시즌 종료 직전 복귀하며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홀란이 자리했고, 2선은 필 포든, 케빈 더브라위너, 제임스 맥아티가 나섰다. 3선은 마테오 코바치치, 베르나르두 실바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요수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시, 리코 루이스가 구성했다. 골문운 에데르송이 지켰다.
사우스햄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카말딘 술레마나, 2선은 타일러 디블링,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출격했다. 중원은 레슬리 우고추쿠, 플린 다운스가 나섰다. 윙백은 제임스 브리, 웰링통이 자리하고, 스리백은 타일러 할우드벨리, 얀 베드나렉, 잭 스테픈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애런 램스데일이 꼈다.
맨시티는 홀란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0'의 흐름을 전반 내내 깨지 못했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더브라위너가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조금 넘겼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계속 공을 잡고 사우스햄튼 박스 근처에서 경기를 주도했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이런 흐름이 크게 반전되지 않았다. 후반 13분 박스 안에서 실바가 공을 잡고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잠시 망설인 사이 수비의 커버로 막히고 말았다.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포든이 홀란을 보고 올려준 크로스는 홀란의 발에 닿지 못했다.
맨시티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20분 도쿠가 우측에서 시도한 컷백 패스를 받은 맥아티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스테픈이 이를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31분에는 홀란이 공을 잡고 박스 좌측 깊숙한 곳까지 돌파한 후 시도한 낮고 빠른 크로스가 문전으로 이어졌다. 쇄도하던 누녜스와 사비뉴가 빈 골문 앞에서 공을 제대로 건드리지 못하며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오마르 마르무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는 종료 직전까지 사우스햄튼 박스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으나, 슈팅은 번번이 사우스햄튼 수비와 램스데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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