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은 여자친구의 휴대폰이 호텔 와이파이(Wi-Fi)에 자동으로 연결되자 바람을 의심, 이별을 통보해 화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중국 매체 충칭 TV에 따르면 중국 여성 리 모씨는 노동절 연휴에 남자친구와 함께 충칭시에 있는 한 호텔을 방문했다.
호텔 리셉션 데스크는 그녀의 스마트폰이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연결되었다고 했다.
디지털 신분증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와이파이 자동연결 알림이 뜬 것이다.
남자친구는 리에게 전에 다른 사람과 함께 호텔에 온 적이 있는지 물었다.
리는 처음 방문한 것이라고 했지만 왜 휴대폰이 호텔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연결되었는지는 설명할 수 없었다.
말다툼 끝에 남자친구는 리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하며 이별을 통보했다.
실제 해당 호텔을 처음 간 리는 친구들조차 자신을 믿지 않아 모욕감을 느꼈다며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일하는 충칭의 다른 호텔과 해당 호텔이 동일한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것을 알게 됐다.
그녀는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해명했지만, 그는 대화를 거부하고 채팅 앱에서 그녀의 계정을 삭제했다.
리는 자신을 믿지 않는 남자와 다시 만날 생각이 없다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실제 충칭TV 기자가 리의 직장에 가서 와이파이에 연결한 후 해당 호텔을 방문해 보니 자동으로 와이파이가 연결됐다.
한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스마트폰이 이전 로그인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한 경우 동일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로 새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보안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자동 저장 기능을 끄라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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