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맛깔스러운 음식과 흥겨운 공연이 어우러지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월광포차'를 오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광한루원 주차장 일원에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월광포차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맛집 14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다.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닭고기꼬치·핫도그·버거와 엄마·아빠의 추억을 자극하는 국화빵·육전, 술안주이자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닭 바비큐, 추어탕 등이 두루 선보인다.
공연에는 임창정, 정동하, 박기영, 현진영, 이재영, 최재훈 등의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하며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운의 노래방'과 DJ 파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월광포차는 지난해 처음 만들어진 뒤 관광객의 큰 인기를 끌면서 쇠락하는 지역 관광산업의 부활을 견인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광포차는 부담 없는 가격의 주전부리와 흥겨운 공연, 여름밤의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어우러지는 남원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라면서 "색다른 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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