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드루 앤더슨과 김광현이 4일 쉬고 등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15일 선발 투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앤더슨과 김광현이 오늘 오전에 와서 '4일 로테이션이 괜찮다'고 하더라"며 "15일 대체 선발을 써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4일 쉬고 던지겠다고 하니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를 치르며 1차전 미치 화이트, 2차전 김광현으로 선발 투수를 기용한 SSG는 15일 선발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11일 경기를 끝낸 뒤 대체 선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주장 김광현이 책임감을 발휘해 15일 앤더슨, 16일 김광현 순으로 내보내고 투구 수를 잘 조절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며 "탄탄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부상 중인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대해서는 "5월 말부터 2군 경기에 나가고, 6월부터 합류할 수 있다"고 복귀 계획을 설명했다.
또 포수 이지영 역시 "많이 좋아져서 늦어도 5월 말에는 들어올 것"이라며 완전체 전력 가동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이날 1군에 올린 박정빈을 두고 이 감독은 "외야에서 수비와 주루가 되는 선수가 많지 않았고, 김창평이 모레 등록이 가능하긴 하지만 최근 (박)정빈이 타격이 괜찮아 보였다"며 "발도 빠르고, 수비 안정감도 있다고 판단해서 일단 등록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 경기에서 3루타를 때린 채현우에 대해서도 이숭용 감독은 칭찬했다.
이 감독은 "(채)현우를 1군에 불렀는데 그동안 기용할 기회가 없었다"며 "더블헤더 2차전 앞두고 그동안 한 번도 못 썼으니 믿고 내보내자고 한 건데 정말 큰 일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채현우는 당시 팀이 0-1로 뒤진 6회 3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5득점 신호탄을 쐈다.
이 감독은 "채현우의 그 3루타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발도 빠르고, 수비도 좋은데 타격도 나쁘지 않아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계속 (1군에) 동행을 할 것 같다"고 신뢰를 내보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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