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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광록은 "아이가 만 5세가 되기 전에 시원이 엄마와 헤어졌다. 시원이 엄마는 친정으로 가게 됐고, 난 혼자 지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연극배우 시절 한 달 수입이 10만 원이었다는 그는 "한 몸 꾸리기도 힘든 게 사실 연극인데 세 식구가 살아가기에는 힘들었다"며 생활고 때문에 가족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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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아빠와 나는 유년기, 청소년기에 가졌어야 할 유대감이 없다"고 말해 오광록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아빠는 나한테 존재감이 없었다.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사람이고 있느니만 못한 사람이었다. 초 1, 2학년 때만 해도 '아빠 어딨어?', '아빠 언제 와?'를 입버릇처럼 이야기했는데 어느 순간 아빠는 없는 존재였다. 너무 사소한 일상의 기억이 없다"며 어린 시절 상처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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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은 "어른들의 이야기지만 네 엄마가 언제나 너한테 최선을 다했다는 건 항상 생각하고 있다. 내가 뭐라고 엄마한테 최선을 다했다는 말할 자격이 있겠냐. 당연히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가슴에 담아 두었던 해소하지 못한 말들을 거침없이 툭툭 내뱉고 그 생채기가 나한테 나고 시원이의 화가 풀린다면 나한테 풀어 던지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들은 7년 만에 아빠와 이야기를 나눈 소감에 대해 "편하지는 않지만 못 할 것도 없겠다 싶다. 그리고 좀 더 이야기해 버릇해야겠다 싶었다. 이 관계를 이대로 두고 싶지는 않다. 이런 마음으로 계속 있고 싶지는 않다. (못했던 이야기를) 나눠야만 마음이 풀릴 것 같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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