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새 시즌 더 바빠지게 됐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개정된 심판 접근 규정을 새 시즌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FAB가 개정한 규정에 따르면, 심판은 선수들에게 접근 제한을 명령할 수 있다. 오직 주장만이 심판에게 어필할 수 있으며, 이를 어기거나 항의하는 선수에겐 카드를 꺼낼 수 있다. 만약 골키퍼가 주장인 팀은 그를 대신해 심판에 의견을 제시할 필드 플레이어를 경기 전 알려야 한다.
이 규정은 유로2024에서 시범 도입됐으며, 올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에 적용되고 있다. 주심이 한 손을 들어 손바닥을 보이며 '주장만 접근할 수 있다'는 수신호를 보내도록 했다. 반면 주심이 손바닥을 보인 채 양 팔을 몸 앞으로 밀어내면 '4m 내 선수 접근 금지'를 의미한다. IFAB는 이 수신호 규정은 각국 문화, 리그 여건에 맞춰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양팀 주장들이 심판과의 소통에 앞장서 왔다. 선수단을 대표하는 주장 자격을 심판이 암묵적으로 존중하는 차원에서 소통이 이뤄졌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 선수들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었고, 관련 규정이 명문화되지 않아 심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규정은 이런 상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문화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BBC는 '통계에 따르면 2023~2024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 중 심판을 향한 폭언 및 폭행 시도가 32%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잉글랜드 프로리그 및 FA컵 경기를 관장하는 프로리그심판기구는 그라운드 내에서 벌어지는 선수-심판 간 소통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심판 바디캠'을 시범 도입한 상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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