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손담비가 든든한 내조에 나섰다.
손담비는 16일 "남편 대박나길"이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손담비와 남편 이규혁의 다정한 투샷이 담겨있다. 이날 이규혁은 아이스링크장을 오픈, 이에 손담비는 직접 아이스링크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며 내조에 나섰다.
이어 손담비는 직접 스케이트화를 착용하고, 이규혁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부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손담비는 "오빠 너무 고생했어. 대박 나길 바라면서 친구들 지인들 오늘 너무 고마워♥?"라며 그동안 고생한 이규혁과 함께 스케이트장을 찾은 지인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으며, 지난달 11일 딸을 출산했다.
이러한 가운데 손담비♥이규혁 부부는 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 출연해 출산 과정을 공개한다.
출산 전 손담비는 태반이 산도를 막는 '전치태반' 진단을 받아 출산 과정에서 출혈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제왕절개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출산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손담비는 "임신 기간 동안 입덧이나 먹덧 없이 비교적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점은 감사한 일이었다. 다만 '전치태반' 진단을 받기도 했고 여러 우려가 있었던 터라 걱정이 없진 않았다. 다행히 의료진의 도움으로 수술은 잘 마무리되었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지만, 예상보다 힘든 수술이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나서야 상황의 무게를 실감하기도 했다"며 출산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나 걱정되었던 부분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는 "유리 벽 너머로 처음 아이를 마주했을 때 눈물이 났다. 너무 작고 소중한 존재를 마주하니 정말 내가 낳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벅찬 감정이 밀려왔다"며 "해이는 2.68kg으로 태어났는데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작아 보여서 처음에는 안아보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병원에서 모유 수유를 시작하면서 아이를 처음 안았을 때 너무 작고 여려서 부서질까 봐 어쩔 줄 몰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 작은 생명을 품에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행복을 느꼈다"며 딸 해이와 처음 마주한 순간을 다시금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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