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18일(한국시각) '사우디는 다시 비니시우스에게 거액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사우디는 여전히 비니시우스를 주요 타깃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비니시우스가 사우디 리그에서 주목을 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 금액도 엄청나다. 2억 5000만 유로(약 3900억원)를 제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모든 기록을 깰 수 있는 금액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레알에 합류하며 꾸준히 성장한 비니시우스는 지난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결승골을 기점으로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레알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의 15번째 UCL 우승을 이끌었고, 선수 본인도 발롱도르 2위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타아누 호날두 시대 이후 차세대 슈퍼스타 지위를 물려받을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다만 올 시즌 비니시우스의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활약상은 51경기 21골 14도움으로 뛰어나지만, 경기 외적인 문제들이 터져나왔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비니시우스의 동료는 더 이상 그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비니시우스가 상대 선수, 심판, 동료, 코치진에게까지 도전적인 태도를 보이며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라며 팀 내 문제를 야기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재계약도 난항을 겪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의 존재를 의식하며 더 높은 급여를 요구했고, 레알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어려움이 반복됐다. 이후 비니시우스와 레알이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었으나, 비니시우스의 높은 연봉 요구로 성사되지 못하며 평행선을 걷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한번 사우디가 비니시우스에게 거액의 제안을 건네며, 레알로서도 비니시우스를 보낼지에 대해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말았다. 비니시우스는 만약 사우디의 제안을 수용한다면 기존 세계 최고 연봉을 수령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 연봉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피차헤스는 '사우디의 관심은 새롭지 않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매각한다면 팀의 근본적인 구조 조정도 가능할 수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격렬한 논쟁이 있다. 이적시장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며, 사우디는 역사적인 거래를 강행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 기대받았던 비니시우스가 사우디의 엄청난 유혹 앞에 놓였다. 비니시우스와 레알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사우디의 거액의 제안이 정말로 성사될지도 결정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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