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재했다는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에 그를 모델로 둔 대만 세븐일레븐이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7일 대만 SETN은 "대만 세븐일레븐 측이 김수현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당초 지난 3월 19일부터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운 대만 세븐일레븐은 그를 테마로 신선 식품과 커피 제품 등을 출시, 대만 전역의 세븐일레븐 매장 입구에 김수현의 사진을 내걸 예정이었다.
또한 대만 팬미팅 역시 취소 됐다. 김수현은 대만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생활 논란이 팬미팅 무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의 논란을 접한 후 일부 현지 팬들은 환불을 요청하기도 했다. 팬미팅 취소 위약금은 약 1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매체는 "대만 세븐일레븐은 큰 타격을 입어 1억 대만 달러가 넘는 손실을 냈다"며 "해당 회사는 김수현에게 1억 3000만 대만 달러(약 60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대만 식품기업 유니프레지던트 엔터프라이즈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도 알렸다.
한편 김수현은 올해 초 고(故) 김새론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 동안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2019년쯤부터 1년간 교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인이 미성년자일 당시에는 교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새론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재구성본에 대해서는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감정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김수현은 고인의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가세연 등을 명예훼손 형사 고소하고 120억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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