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김숙이 BTS 지민과 친분을 자랑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에는 "최초공개! 배우 류현경 집 구경하기. 자칭 셀프 인테리어 장인?!"이라면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숙은 "셀프 인테리어의 대가가 있다고 해서 그 집을 급습하려고 한다. 인테리어 공사 중이라고 하더라. 노하우를 좀 배워오도록 하겠다"며 류현경의 집을 찾았다.
"혼자 살다가 3월에 엄마 사는 집에 들어와 두 달 째 셀프 인테리어 중"이라는 류현경은 바로 "벽 내가 다 칠한 거다"며 페인트로 리폼한 벽을 자랑했다.
이어 김숙은 집안 곳곳을 둘러봤고, 주백색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거실에 "조명 잘 바꿨다. 색깔 조도가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또한 "예쁘다. 솜씨가 너무 좋다"면서 셀프 페인트 칠로 완벽한 색감을 조성, 류현경의 감성으로 채운 귀여운 주방에 감탄을 쏟아냈다.
그때 류현경은 "내 가보다. 진짜 조심하셔야 한다"면서 무언가를 꺼냈고, 다름아닌 BTS 지민의 싸인 앨범이었다. 특히 그곳에는 "선배님 안녕하세요. 지민입니다.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영광입니다"라면서 지민의 싸인과 함께 손글씨도 담겨있었다.
류현경은 "저는 몰랐다. 저만 항상 혼자 좋아했는데 제가 아는 드라마 제작 대표님이 계시다. 제가 지민 팬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싸인 받아 줄까?' 그래서"라고 했다.
그러자 김숙은 "그럼 지민이 통화 한번 해볼까. KBS2 '홍김동전'에 나왔었다. 지민이 안다"면서 "군대에서도 전화 다 된다"며 친분을 언급했다. 화들짝 놀란 류현경은 "미쳤나보다. 진짜 전화 할 수 있냐"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김숙은 바로 번호를 찾았고, 류현경은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어 전화연결음과 함께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지만, BTS 지민이 아닌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뒤늦게 낚였다는 사실을 안 류현경은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주저 앉았다. 류현경은 홍지민에게 김숙의 만행을 일러바쳤고, 결국 홍지민은 "미안하다. BTS 팬들에게 정중히 사과 드린다"며 김숙을 대신해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사실은 있다. 진짜 지민이..."라고 했고, 류현경은 "김지민 언니한테 전화하려고 하는 거냐"며 알아챘다. 이에 김숙은 "어떻게 알았냐"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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