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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로 첫 이틀 일정이 취소된 가운데 이틀간 54홀을 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은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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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나눔을 실천한 참가 선수 모두가 승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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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망주로 참가해 국내 최고 골퍼로 성장한 장유빈 정찬민 배용준이 한국 골프 전설 최경주와 함께 어엿한 멘토로 돌아와 후배들에게 나눔의 혜택을 베푸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후배들을 위한 기술 지도 뿐 아니라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건네며 '나눔의 선순환'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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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자립준비청년 28명은 대회 운영요원으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이들이 스포츠 산업과 사회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5년째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가 자립준비 청년들을 만나 특별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최경주는 "기쁜 마음과 진실된 행동이 인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따뜻한 조언과 메시지를 전했다.
우승자 엄재웅도 대회 기간 내내 '엮다팔찌'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고, 1년 7개월 만에 값진 우승을 이뤄내며 '행복동행' 스토리를 완성했다.
한편, 최종 라운드가 펼쳐진 18일 출전 선수들의 모자에는 검은 리본이 달렸다. 16일 세상을 떠난 고(故) 박병주 프로를 추모하는 의미였다. 먼저 검은 리본을 달고 뛴 김비오를 본 최경주의 제안으로 SK텔레콤은 최종 라운드 시작 전에 추모 리본을 준비해 선수와 캐디가 추모의 뜻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 오픈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행복동행'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라며, "앞으로도 골프라는 매개를 통해 사회와 더 깊이 연결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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