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홍창기가 정규시즌에선 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열어놨다.
수비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던 홍창기의 정밀 검진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 직후 검진에선 다행스럽게도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미세 골절만 보였지만 재검진에서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발견됐다. 수술 이후 4~5개월의 재활이 필요한 상태다. 정규시즌은 뛸 수 없게 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의 상태를 전하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측부인대 파열 케이스가 있어서 4,5개월 정도 잘 재활하면 포스트시즌은 가능할 것 같다고 한다"면서 "(홍)창기가 아쉽게 정규시즌은 못뛰게 됐지만 수술을 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니까 기대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마수걸이 투런포에 쐐기 1타점 적시타 등 5타수 2안타 3타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9회초 2사 만루서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을 다쳤다.
14일 4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을 땐 큰 부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당시 무릎에 피가 고여 있고 부기가 있어 일주일 뒤에 재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염 감독은 "그땐 피가 고여있어 안보인 것 같다"면서 "인대가 끊어졌으면 통증이 심했을텐데 (홍)창기가 너무 통증이 없어서 이상이 없을 거라고 봤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본인과 팀에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 안에서 성적을 내는게 우리가 할 일"이라면서 "(남은) 선수들이 잘 해주길 바란다. 주장 박해민을 비롯해 선수들이 미팅을 통해 한발 더 뛰자고 하더라. 어려움이 있지만 (박)해민이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좋은 생각을 가지고 파이팅 하는 것이 우리팀이 잘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나머지 선수들로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잘 될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였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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