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AS로마로 향한다는 보도는 거짓 루머였다.
19일(이하 한국시각) 한 이탈리아 매체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이 등장했다. 세계적인 명장인 위르겐 클롭 감독이 AS로마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는 보도였다. 이탈리아 매체인 라 스탐파에서 나온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라 스탐파의 보도를 인용해 '클롭 감독이 로마의 제안을 수락하고 로마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전 리버풀 감독인 클롭은 이미 구단주 변경을 앞둔 다른 구단과 구두 합의를 마쳤지만, 결국 마음을 바꿔 로마 감독직을 선택했다. 그의 최종 결정은 이탈리아 밀라노와의 마지막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스타디오 올림피코 경기장이 시즌 종료 후 사임할 예정인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는 자리에서 내려졌다'고 전했다.
놀라운 소식이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클롭 감독의 에이전트는 중동 매체인 WINWIN을 통해 "클롭 감독이 로마를 맡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루머가 거짓이라고 밝혔다.
라 스탐파 역시 클롭 감독이 AS로마와 합의했다는 기존 기사 내용을 수정했다. 라 스탐파는 '팬들 사이에서는 곧바로 '클롭 감독의 AS로마 부임설'이라는 상상이 퍼져나갔다. 우리가 이를 보도하면서 화제가 더욱 커졌지만, AS로마는 이날 아침 공식적으로 이를 전면 부인했다. 리버풀과 도르트문트에서 전설적인 경력을 쌓은 독일인 감독 클롭이 AS로마의 벤치를 맡는 일은 없다고 못 박은 것이다. 이에 따라 어제 하루 종일 돌았던 AS로마의 이적시장 시나리오 역시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며 클롭 감독의 AS로마행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당분간은 지도자로서 복귀하는 걸 꿈꾸지 않고 있다는 게 유럽 축구계에 널리 퍼진 중론이다. 지난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을 때, 클롭 감독이 레알로 향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지만 그때도 루머였다.
당시 영국 텔레그래프는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난 이후에도 여전히 레알과 연결되고 있지만, 그는 내년 여름 이전에 지도자로 복귀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레드불에서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서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레드불에서 관리하는 6개 구단의 선수단 계획을 세우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클롭 감독은 처음부터 레드불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클롭 감독의 계획은 현재 레드불 글로벌 디렉터를 벗어나지 않았다. 정식 감독으로 복귀할 준비가 되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또한 클롭 감독은 미국, 잉글랜드, 독일 국가대표팀을 지도하는 걸 항상 선호해왔다'며 현재로서는 클롭 감독이 지금 맡고 있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다시 지도자로 돌아오면 국가대표팀으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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