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타디오산마메스(스페인 빌바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의 슈팅은 날카로웠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공식 훈련을 마쳤다.
토트넘은 21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토트넘은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늦은 밤과 이른 아침까지 응원해주시는 한국 팬분들께 감사하다"면서 "팬분들께 웃음과 트로피를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공식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은 전술 훈련에서 왼쪽 날개로 나섰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그리고 크게 사이드로 벌리면서 크로스를 올리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슈팅이 날카로워졌다. 손흥민은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감아차는 슈팅을 때리며 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슈팅 훈련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영점을 조율했다.
손흥민에게 이번 경기는 축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무관의 제왕'이다. 클럽 경력에서 우승이 단 한 번도 없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후 레버쿠젠 그리고 토트넘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나마 대표팀 무대에서는 우승을 해본 바 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후배들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클럽 무대에서는 세 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6~2017시즌에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그쳤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0대2로 졌다.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해 준우승만 차지했다.
토트넘이 맨유를 꺾으면 손흥민은 1980년과 1988년 프랑크푸르트(독일)의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우승을 이끈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2008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동진과 이호에 이어 우승을 차지한 네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토트넘과 맨유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현지시각 21일 오후 9시, 한국 시간 22일 오전 4시에 열린다.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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