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대형 뱀 2마리가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실 이 뱀들은 애완동물 금지 규칙을 위반하고 몰래 반려견을 키우는 이웃을 '응징'하기 위해 한 주민이 풀어놓은 것이다.
채널 7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한 콘도미니엄 복도에서 큰 뱀 두 마리가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19일 해당 영상을 게시하며 "우리 콘도의 평범한 하루"라고 전했다.
그는 한 주민이 반려견을 몰래 키우는 이웃과 불화를 겪다가 뱀을 풀어놓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콘도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뱀을 풀어 놓은 남성은 관리소 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자 뱀을 이웃집 문밖에 놓고 개를 잡아먹도록 한 것이라고 영상 게시자는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뱀이 너무 커서 개 주인도 잡아먹을지 모른다", "적어도 뱀은 짖지 않는다", "얼마나 시달렸길래"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는 뱀들을 포획해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한편 개 주인은 콘도미니엄에서 애완동물을 불법으로 키운 혐의로 1만 바트(약 42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뱀 주인도 벌금을 물었지만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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