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이 월드컵 진출을 위한 마지막 여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에서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2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가 이렇게 강력한데, 중국 대표팀은 어떻게 대응할까'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인도네시아는 훈련 명단에 19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됐다. 이는 전체의 59%다. 이러한 라인업 구성은 실제로 막을 수 없는 네덜란드 3군이라 불리는 강력한 라인업을 연상시킨다. 인도네시아는 혈연을 바탕으로 빠르게 대규모 귀화 선수단을 구성했다. 이제 인도네시아는 유럽 출신으로 선발 뿐만 아니라 5명의 교체까지 채울 수 있다. 지난 중국과의 홈 경기 당시에도 신태용 감독이 귀화 선수 9명을 출전시켰었다. 클라위베르트의 라인업은 강점을 더 강화하고, 단점을 없앴다'라고 전했다.
중국 언론이 평가한 유일한 방법은 수비였다.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은 원정 경기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이기에 수비에 의지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비를 잘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중국(승점 6)은 현재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0), 4위 인도네시아(승점 9), 5위 바레인(승점 6)을 추격하고 있지만, 승점 차이가 적지 않다. 승점이 같은 바레인(-8)에게도 득실(-13)에서 크게 밀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월드컵 본선 진출조차 없었던 중국으로서는 승리가 절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탈락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6월 A매치 첫 상대인 인도네시아의 전력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파트리크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선임하며 엄청난 귀화 정책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단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6월 A매치를 앞둔 훈련 명단에도 무려 19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됐으며, 이중에는 유벤투스 등을 경험한 유럽 출신 선수들이 적지 않다. 중국으로서는 전력에서나, 전술에서 인도네시아를 압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도 지난 3월 A매치를 앞두고 귀화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며 세르지뉴를 중국 대표팀에 더했다. 브라질과 이탈리아 이중국적인 세르지뉴는 두 국적을 모두 포기하고 중국 귀화를 택했다. 중국으로서는 유혹할 수밖에 없는 재능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하는 세르지뉴는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트러스에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활약한 후 2020년 창춘 야타이로 이적하며 중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지난 시즌까지 창춘에서 활약했던 세르지뉴는 올 시즌에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해 중국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중국이 월드컵 진출 여부를 결정할 6월 A매치를 앞두고 긴장 상태다.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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