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기타맨'의 주연이자 공동 연출자인 이선정 감독이 배우 고(故) 김새론을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감독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김새론이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명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참 불편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인연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의 사랑과 상실, 여정을 그린 영화로, 김종면, 이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당초 김새론은 영화 '기타맨'을 시작으로 연예계 복귀를 준비해 왔다. 이 감독은 김새론과의 촬영 과정을 떠올리며 "촬영 중간에 단순한 일로 저랑 말다툼이 한 번 있었다. 아무래도 촬영을 하다 보면 서로 예민해질 수도 있지 않나. 저희 둘다 고개를 돌리고 있었는데, 카메라가 켜지자마자 바로 환하게 웃으며 연기하더라. 그 뒤로 바로 화해하고 제가 선물도 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 마음이 안타까웠던 게 마지막 대본 리딩 리허설을 끝나고 점심 때 중식당에 갔는데, 맥주도 한 잔씩 하는 분위기였다. 제가 '너도 한 잔해'라고 했더니, 물컵에 술을 따라놓고 마시고 있더라. 혹여라도 술잔에 술을 따라 마시는 모습이 사진 찍힐까 봐 걱정을 하는 거더라. 이미 죗값을 받은 걸로 아는데, 유명인으로 살아가는 게 참 불편하긴 하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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