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네갈 축구계는 와캄 소속 수비수 파디우프 은디아예가 경기 중 비극적인 사망 소식에 며칠간 충격에 휩싸였다.
28세 은디아예는 지난 오슬로와의 세네갈 리그 전반 종료 직전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경기장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긴급 조치를 한 뒤, 곧장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이송 중 숨을 거뒀다.
이 사건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은디아예가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에도 경기가 재개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선수들과 코치진, 대회 운영본부는 은디아예 건강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후반 두 골을 넣으며 승리한 와캄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야 은디아예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 라커룸에서 가슴 아픈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경기장으로 나와 가슴을 치며 눈물을 쏟았다.
와캄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은디아예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진정한 전사였던 은디아예는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구단에 대한 애단심을 보여줬다. 또한 그의 커리어, 기량, 와캄의 아들이라는 자부심으로 와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라고 밝혔다.
세네갈축구협회도 "세네갈 축구계 전체가 이 비극적인 상실에 깊은 슬픔을 겪고 있다. 그의 영혼이 편히 쉬길 바란다"라고 추모했다.
은디아예의 사망 과정은 세네갈 축구 리그의 프로토콜 부재라는 문제점을 부각시켰다고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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