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22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는 오은영 박사, 정형돈, 수학강사 정승제의 여행기가 담겼다.
세 사람은 양평으로 우정 여행을 떠나는 길, 차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정형돈은 "승제 형이 장가를 가야 하니 이건 꼭 얘기해야겠다"라며 강박이 심한 정승제를 언급했다. 이어 정형돈은 "부모의 불안이, 100%까지는 아니지만 아이한테도 전달이 되더라"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밝혔다.
정형돈이 "불안을 다룬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형이나 나처럼 불안이 있는 사람은 아이한테 영향이 가겠다 싶은 거다"라고 덧붙이자 오은영 박사는 "불안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잘 다루어내고 진정시키면 된다"라며 용기를 줬다.
정승제는 "집이 항상 호텔처럼 정리돼있다. 제가 스스로 다 정리를 한다. 또 모든 전자기기 배터리를 70% 아래로 안 내려가게 한다. 항상 꼽아놔야 한다"라며 강박, 불안 증세에 대해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정형돈은 버스를 타고 가족과 세계여행하는 게 꿈이라면서 "난 여행 유튜버들이 너무 부럽다. 언제 그렇게 가보겠나. 많은 분들이 재수 없게 들을 수 있겠지만, (해외에 가면) 사람들이 날 못 알아보는 거에 대한 편안함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형돈은 2009년 방송 작가 출신 한유라와 결혼, 슬하에 쌍둥이 딸을 뒀으며 한유라와 두 딸은 하와이에서 생활 중이다. 정형돈은 지난해 20년째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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