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션과 함께' 션이 아들 하랑이의 깊은 생각에 감동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서는 '(필수 시청) 션&이영표의 특별한 자녀 교육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러닝 크루로 함께 활동하는 션과 이영표는 오래 전부터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이영표의 첫째 딸과 션의 막내 딸 이름은 둘 다 하엘이라고. 션은 "(첫째 딸) 하음이가 있었을 때 만났는데 혜영이가 하엘이 이름이 너무 예쁘다면서 속으로 우리 아이 이름으로 썼으면 좋겠다고 담아뒀다"며 "막내가 다른 애들보다 늦게 태어나서 넷째는 없을 수도 있겠다 싶다가 넷째가 태어났다. 하엘이를 (이름으로) 썼으면 좋겠다 해서 이영표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표는 "당연히 괜찮다고 얼마든지 쓰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 큰딸 이름하고 션 형님 막내딸 이름이 같다. 둘 다 하엘이다. 션 형님하고 오래 전부터 엮여있다"고 션과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런가하면 이영표는 션의 둘째 아들 하랑이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이영표는 "통영에 가족 여행을 같이 갔는데 배를 탈 기회가 있었다. 하랑이가 멀미가 있어서 배 타는 걸 안 좋아해서 저랑 드라이브를 하고 차를 마셨다. 대학교 진학 얘기도 하고 여러 얘기를 하다 '하랑이는 왜 이렇게 열심히 뛰냐'고 했는데 하랑이가 '아빠가 열심히 뛰고 의미 있는 일을 하시는데 아빠가 언제까지 뛸지 모르겠다. 만약 아빠가 못 뛰게 되면 그때 자기가 대신 뛰고 싶어서 달리기를 한다'는 거다. 너무 감동이지 않냐"고 하랑이의 기부 마라톤 동참 등 선행의 이유를 밝혔다.
뒤늦게 이영표에게 이 얘기를 전해 들었다는 션은 "울컥했다. 내 눈에는 아직도 애인데. 그런 걸 표현하는 애가 아니기 때문에 나한테는 되게 큰 칭찬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올바르다는 걸 칭찬해주는 것 같은 순간이었다"고 감동했다.
이영표는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받는 거는 자주일 수도 있고 흔한 일일 수 있는데 자녀에게 칭찬받거나 자녀에게 그렇게 인정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냐"며 "자녀는 가장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모든 걸 다 본다. 부모가 자녀에 대해 잘 알 수 있지만 자녀가 부모에 대해 진짜 잘 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션 형님의 모습이 하랑이라는 거울에 반사돼서 하랑이의 말로 본 거 아니냐. 정말 남다른 의미가 있었을 거 같다"고 공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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