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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2언츠 양보 못한다…손호영 개인 최다 5안타&결승타 미쳤다! 롯데, 연장 혈투 끝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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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잡았다.

롯데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경기 패배를 설욕하며 30승3무20패로 2위 자리를 하루 만에 다시 가지고 왔다. 한화는 시즌 전적 30승21패가 됐다.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손호영이 만점 활약을 했다. 이날 손호영은 개인 최다인 5안타 경기를 하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최인호(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문현빈이 3안타를 쳤고, 플로리얼과 채은성이 홈런을 쳤지만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선발 싸움에서는 한화가 앞섰다. 한화는 류현지니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했다. 롯데는 5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허용하는 등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데이비슨에 이어 김상수(⅓이닝 무실점)-송재영(⅔이닝 무실점)-정현수(⅓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정철원(⅔이닝 무실점)-김원중(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한화는 류현진 이후 주현상(1이닝 무실점)-박상원(0이닝 2실점)-김범수(⅓이닝 무실점)-한승혁(1⅔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김종수(⅓이닝 2실점)-조동욱(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선취점은 롯데에서 나왔다. 2회초 전준우와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나승엽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냈다.

3회초에도 롯데의 득점이 이어졌다. 유강남의 볼넷과 손호영의 안타, 장두성의 땅볼로 1사 1,2루가 됐다.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한화가 3회말 한 번의 찬스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볼넷과 이도윤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한화는 플로리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하주석의 적시타 때 상대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2-3으로 따라갔다. 이어 문현빈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5회말 홈런을 앞세워 리드를 가지고 왔다. 선두타자 플로리얼의 홈런이 나오면서 4-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하주석과 문현빈이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노시환의 안타와 채은성의 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났다.

6회말 1사에서 쏟아지는 비에 경기가 중단됐지만, 39분 뒤에 재개됐다.

7회말 롯데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손호영의 2루타가 이어졌다. 무사 2,3루 찬스에서 장두성의 2타점 적시타로 5-6으로 따라갔다. 이후 고승민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롯데는 전준우의 땅볼 때 3루 주자 장두성이 홈을 밟으며 6-6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9회초 마무리투수 김서현을 투입했다. 롯데는 김서현을 상대로 2사에서 전준우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대주자 김동혁이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주자를 뒀다. 그러나 윤동희가 땅볼로 돌아서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 역시 9회말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올렸다. 한화는 2사에서 문현빈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연장으로 흐른 승부. 10회초 롯데가 곧바로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바뀐 투수 김종수에게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투수 보크에 이어 전민재가 볼넷을 얻어냈다. 찬스를 잡은 롯데는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로 8-6으로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김원중이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