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홈런 군단으로 일어서고 있다. 그리고 오스틴 딘과 박동원 문보경이 '홈런 LG'를 이끌고 있다.
LG는 51경기를 치른 25일까지 55개의 홈런을 때려 52경기서 58개를 친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팀 홈런 2위에 올라있다. 어느덧 3개치로 좁혀졌다. 1위도 노릴만하다. 잠실구장이라는 KBO리그에서 가장 큰 구장을 쓰면서도 1경기에 1개 이상의 홈런을 치고 있다. 28경기서 31개의 홈런을 때려내 잠실이 더 작게 느껴진다.
오스틴 딘과 박동원 문보경 등 3명이 LG의 홈런을 이끌고 있다. 오스틴이 15개를 때려 18개를 때린 삼성 르윈 디아즈에 이어 홈런 2위를 달리고있고, 박동원이 12개로 3위, 문보경은 10개를 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이 3명이 37개를 쳐 팀 홈런의 67.3%를 차지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오스틴은 42개가 가능하고, 박동원은 33개, 문보경은 28개의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심스럽게 LG 최다 홈런 기록을 기대할 수 있을 듯.
LG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은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기록한 38개다. 1999년 이병규 현 퓨처스 감독이 기록한 30개를 넘어섰다.
올해 라모스의 38개가 깨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스틴은 한국에 온 2023년엔 23개의 홈런을 쳤는데 지난해엔 32개를 때려내 라모스에 이은 LG 프랜차이즈 역대 2위의 홈런을 기록했었다. 올시즌도 지난해보다 좋은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어 새기록 경신을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홈런 페이스가 좋다.
박동원도 초반 홈런 페이스가 좋다. 2021년 키움 시절 22개의 홈런을 친 것이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인데 2022년 18개를 쳤고, LG로 온 뒤 2023년과 지난해엔 20개씩의 홈런을 때려냈다. 올시즌엔 벌써 12개를 치면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대하게끔 하고 있다. 30개를 넘긴다면 LG의 국내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면서 생애 첫 포수 골든글러브도 노릴만하다.
문보경은 2023년 10개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23개로 장타력이 부쩍 좋아졌고 올시즌도 지난해보다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동원과 함께 이병규를 넘을 수 있는 후보다.
박동원과 함께 이병규가 기록한 LG 국내 선수 최다 홈런인 30개를 넘을 수 있는 후보.
LG 국내 타자 중에서 30홈런을 친 선수는 이병규가 유일했다. 2010년 조인성이 도전했으나 28개에서 멈췄다.
LG의 홈런 기록이 올시즌 다 바뀔까. 홈런 삼총사의 방망이에 달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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