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난해 홈런 46개로 홈런왕을 차지한 맷 데이비슨은 언제 1군에 돌아올까.
데이비슨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NC 다이노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조건은 올해 150만 달러(약 20억원), 내년 170만 달러(약 23억원), 단 계약연장에 관한 권리는 NC 구단이 갖고 있다.
5월 들어 팀 타선을 이끌며 한창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차에 부상 암초를 만났다. 5월 초순 타율 3할9푼4리 2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8을 몰아치며 '떠돌이' 신세인 팀의 뜻밖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두산전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대타로만 출전하다 16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일정상 오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입장은 '아직'이다.
25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쓰려면 쓸수는 있는데,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완벽하게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라는 뜻에서 (2군에)내린 거니까, 좀더 기다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데이비슨의 상태는 '2베이스를 갈때 허벅지에 살짝 느낌이 있는' 정도다. 이호준 감독은 "네가 정해라. 100% 되면 알려주면 된다. 그럼 바로 1군에 콜업하겠다"고 답했다고. 재활군(D팀), 2군(C팀)을 거쳐 차근차근 몸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이호준 감독은 "사실 SSG전에 데이비슨이 와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나한테 초이스를 미루니까. 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있는데 불안해하니까. 무리하면 안된다"라며 답답한 속내를 애써 눌렀다.
"데이비슨이 중심을 딱 잡아줘야 타순이 고정적이고 생긴다. 지금 데이비슨이 없으니 박건우가 4번으로 가고, 최정원이 리드오프를 보고 이렇게 바뀌는 거다. 당연히 있는 게 좋고, 가능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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