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축구의 희망의 불씨가 등장했다. 중국 우한 장다가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우한 장다는 24일(한국시각)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멜버른시티와의 2024~2025시즌 여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ACL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4회 개최한 여자 클럽 챔피언십을 이어받아 올 시즌 처음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이라는 이름과 함께 정식 대회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출전했으나 준결승에서 멜버른에 패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우한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초대 우승자 자리에 오르게 됐다.
우한은 이번 대회에서 8강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 레이디스, 준결승 호치민시티 위민FC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조별리그 2, 3차전과 8강, 준결승 인천 현대제철전까지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둔 멜버른 시티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멜버른시티는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결국 승부차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우한에서는 한국 대표팀 주장 김혜리도 선발 출전해 120분가량 활약했다. 우한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를 교체하는 과감한 선택이 멜버른 5, 6번째 키커를 막는 결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 웃었다. 우승 상금과 함께 2026년 여자축구 클럽월드컵 출전도 확정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우한 장다가 여자 ACL에 발자취를 남겼다'라며 '우한은 트로피와 함께 여자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하며 오랫동안 중국 축구가 침체에 빠졌던 것을 끝내고 희망의 빛을 안겨줬다'라며 우한의 성과를 칭찬했다.
한편 여자 축구와 달리 올 시즌 남자 ACLE에서는 16강에 오른 중국 팀인 상하이 하이강과 상하이 선화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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