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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세워두고 투구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오타니가 마지막으로 빅리그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한 날은 무려 641일 전이다. LA에인절스 시절인 2023년 9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로는 타자로만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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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타니의 공을 공략한 타자는 김혜성 뿐이었다. 김혜성은 오타니와 첫 맞대결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김혜성의 공을 잡고 1루로 송구하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1루를 지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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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김혜성은 2번째 타석에서 (1루 송구 장난을 쳤던) 오타니에게 복수했다. 우익수 쪽에 깨끗한 2루타를 쳤다. 오타니는 옆에서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있던 우익수 에르난데스에게 몸을 돌려 그라운드에 있었다면 잡을 수 있었겠느냐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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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면 더 세게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구속은 93~94마일 정도로 유지하려고 했지만, 96, 97마일을 찍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러고 싶진 않았는데, 그 구속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신호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타니는 2023년 8월 이후로 투타 겸업 스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미국 언론이 오타니가 불펜 피칭을 시작했을 때부터 집요하게 따라붙으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언제쯤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묻고 있는 이유다. 올스타브레이크 전에는 투수 오타니를 보기 어렵다는 게 지금까지 다저스의 입장이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첫해인 지난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개인 통산 3번째 MVP를 차지했다. 투수로는 건강했던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상위 5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진짜 건강한 오타니는 시속 100마일(약 161㎞)을 웃도는 강속구를 뿌린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를 타자로 보는 것에 너무 익숙해졌다. 투수로만 마운드에 오르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색다르고 흥미로운 일이었다. 투수로 준비하는 과정이 잘 진행된다면 오타니는 최고의 선발투수다. 우리가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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