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가 잠시 휴식을 갖는다.
한화는 경기가 없는 26일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문동주는 지난 2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왔다. 최고 155km의 직구와 더불어 슬라이더(20개) 포크(17개) 커브(14개)를 섞어 경기를 풀어나갔다.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좋았다. 1회 장두성에게 안타를 맞고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윤동희를 땅볼로 잡아냈다.
2회는 삼자범퇴, 3회에는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세 타자로 정리했다. 4회 역시 삼진 두 개와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타선은 1회 4점, 2회 2점을 내면서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5회 고비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나승엽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손호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유강남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전민재를 뜬공으로 잡았지만, 장두성의 적시타에 이어 고승민의 볼넷, 레이예스와 전준우 윤동희 적시타로 6실점을 했다.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주현상과 교체됐고, 주현상이 나승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문동주도 실점을 멈출 수 있었다.
한화는 5회 실점으로 6-0에서 6-6 동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6회말 한 점을 내면서 앞서 나갔지만, 9회초 2사에 터진 전준우의 홈런으로 결국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10회말 2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승리를 잡았지만, 한화로서는 아찔했던 경기였다.
일단 문현빈은 큰 부상없이 휴식 차원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와 혈전을 펼쳤던 롯데에도 엔트리 변화가 있다. 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2회까지 6점을 내주며 4이닝 6실점을 한 한현희와 연장 10회말 올라와 2사 만루에 위기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박시영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현희는 25일 선발로 등판해 1회말 선두타자 에스테반에게 플로리얼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후 하주석과 문현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노시환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도윤의 진루타에 이어 하주석의 적시타, 문현빈의 볼넷 뒤 노시환의 적시타로 총 6실점을 했다.
박시영은 7-7로 맞선 10회말 1사 1,3루에 등판해 플로리얼을 투수 땅볼로 잡았지만, 하주석에게 몸 맞는 공을 나온 뒤 문현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한화는 27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펼치고, 롯데는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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