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개장식…공연·서커스 등 볼거리 다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풍물시장 야시장이 '춘풍야장'으로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다.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풍물시장의 야시장은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장날(2·7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열린다.
개장식은 다음 달 9일 오후 6시로 예정됐다.
춘풍야장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와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는다.
기존에 먹거리 중심의 27개 매대가 운영됐지만,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한다는 것이다.
풍물시장은 춘천 최대 전통시장으로 5일장이 열리고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야시장으로 육성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아 즐기는 문화 관광 콘텐츠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풍물야시장은 지난해의 경우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일 저녁에 24개 매대를 운영하며 약 5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올해 새롭게 단장된 춘풍야장은 춘천풍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운영하며 2년간 최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풍야장은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 상인들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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