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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지난해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 끊임없이 도루를 시도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고, 아니면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려 상대팀에는 매우 머리가 아픈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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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오히려 팀을 위해 더 뛰고 싶었다. 현재 KIA 타선은 김도영과 베테랑 최형우 둘로 버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김도영은 본인이 안타로 출루했을 때라도 최형우가 타점을 올릴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루를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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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지난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1호, 2호 도루에 성공하며 드디어 봉인을 풀었다. 김도영은 4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최형우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KIA에 2-0 리드를 안겼다.
KIA는 이날 뛰는 김도영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여전히 불안하다.
감독은 그린라이트는 아직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김도영이 판단해서 꼭 뛰어야 한다고 생각해 뛰면 말릴 방법은 없지만, 무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본인이 다리가 안 좋을 때는 안 뛸 것이고, 다리가 괜찮다고 느낄 때 한 점을 꼭 내야 하는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때만 뛰지 않겠나 생각한다. 너무 많이 뛰면 체력 소모가 크고, 타격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최대한 중요한 상황에서 뛸 수 있을 때 뛰고, 체력을 안배하면서 시즌을 치르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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