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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롯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체 용병 알렉 감보아(28)가 투수들의 무덤인 라이온즈파크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롯데 감보아가 헤드폰을 쓰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그라운드에 나온 감보아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경기장을 빙 둘러본 후 외야로 몸을 풀러 나갔다.
라이온즈파크는 외야 중앙에서 좌우로 이어지는 펜스가 직선으로 설계된 독특한 마름모 형태를 띄고 있다. 좌중간과 우중간의 펜스 거리가 타 구장에 비해 약 5미터 가량 짧아, 홈런이 유독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외야로 나간 감보아도 통역의 설명을 들으며 라이온즈파크의 특이한 외야 펜스 구조를 흥미롭게 확인했다.
왼손 투수인 감보아는 찰리 반즈가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후, 지난 14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감보아를 데려오기 위해 롯데는 이적료 10만 달러와 잔여 시즌 연봉 33만달러(연봉 30만 달러+옵션 3만달러)를 지불했다.
키 185cm, 체중 92kg의 감보아는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28승 2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평균 구속 151km의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감보아는 21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 출전해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 탈삼진을 4개 뽑으며 실전 점검을 마쳤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팀 타율이 리그 1위(0.289)를 기록하고. 있지만,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4.71로 9위에 머물러 있다.
감보아의 활약 여부에 따라 롯데의 선두권 다툼도 더 힘을 얻을 수 있다.
KBO리그에 데뷔하는 감보아의 첫 맞상대는 삼성의 에이스 후라도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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