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11살 연하 남편과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배윤정은 이혼 후 깊은 상처를 겪던 시기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다시 삶의 중심을 되찾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의 첫인상은 그냥 아기 같았다. 얼굴만 알던 동네 동생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배윤정은 "이혼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어느 날부터 남편이 매일 찾아와 '밥 먹어요. 영화 봐요'라고 했다"며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집 앞으로 와서 나를 밖으로 끌어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정작 '나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원래 팬이었어요'라고 답하더라. 그땐 그냥 동생 같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던 중 남편이 갑자기 연락을 끊자 오히려 자신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걸 깨달았다고. 배윤정은 "그때 알았다. 내가 마음이 갔다는 걸"이라며 "그 아이가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다면 난 재혼 못 했을 거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눈물 흘리면 남편은 '우는 모습도 예쁘다'고 해준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실적인 면도 덧붙였다. 임원희가 "화가 나도 남편 얼굴 보면 화가 안 난다던데?"라고 묻자 배윤정은 "예전엔 웃겼는데 요즘은 '일부러 저러나?' 싶어서 더 화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윤정은 2019년 1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2022년 첫 아들을 출산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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