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빈(25기, SS, 수성)이 다시금 최강자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임채빈은 지난 2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25 K사이클 스타전' 특선급 결승에서 우승했다.
순조롭게 예선을 통과한 임채빈은 또다른 '슈퍼특선' 정종진(20기, 김포), 양승원(22기, 청주), 전원규(23기, 동서울)와 함께 결승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재열(19기, S1, 수성), 김우겸(27기, S1, 김포), 공태민(24기, S1, 김포)도 이들과 실력을 겨뤘다.
초반 줄서기에서는 초주선행 이후 임채빈 앞으로 김포팀 공태민, 김우겸, 정종진이 자리를 잡았고, 그 뒤에 임채빈과 류재열이 위치했다. 그 뒤로 양승원, 전원규가 있었지만 앞으로 나서지 않았다. 결국 예선전과 준결승전 모두 선행 승부를 펼친 김우겸이 먼저 속력을 올리기 시작했고, 정종진이 뒤를 바짝 쫓으며 힘을 모으다 반 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젖히기로 승부를 띄웠다. 하지만 임채빈이 막판 직선주로에서 정종진을 추입으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임채빈의 뒤를 바짝 쫓던 류재열은 3위를 차지했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임채빈은 "초반에 김포팀 선수 3명에게 앞선을 내줬고, 타이밍이 늦으면 선행이나 젖히기 전법을 구사하려 했다. 하지만 경주 전개 속도가 빨랐고 대신에 추입을 노린 전략이 잘 통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K사이클 스타전은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K사이클 경륜 왕중왕전의 전초전 성격. 전 등급(선발, 우수, 특선) 최강자가 총출동해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짜릿한 승부를 펼쳤다. 슈퍼특선 인치환(17기, S1, 김포)과 랭킹 4위 황승호(19기, S1, 서울 개인), 김옥철, 임유섭(이상 27기, S1), 석혜윤, 손제용(이상 28기, S1) 등 강자들이 예선 탈락하는 이변도 속출했다.
선발급 결승에선 중-장거리 국가대표 출신 신동인(B1, 김포)이 선행 승부 끝에 낙승했다. 신동인은 함께 결승에 오른 김정우(B1, 동서울)와 함께 특별승급에 성공, 우수급에 진출했다. 우수급에선 임재연(28기, A1, 동서울)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이번 K사이클 스타전도 임채빈과 정종진의 대결 구도였지만, 임채빈이 역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며 "독주체제를 구축한 임채빈이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할지, 정종진이 다른 묘수를 찾아 독주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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