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연 매출 3천억' 세계 10대 헤어샵 CEO 강윤선이 많은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백만장자의 삶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미용계의 삼☆'이라 불리며 국내 지점 182개, 직원수 3500명을 보유한 헤어 프랜차이즈의 대표 강윤선이 출연했다. 4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그의 헤어샵은 2005년 세계 10대 헤어 브랜드(출처: 웰라)에 선정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연 매출은 3천억원에 달한다.
가난한 동네에서 무수저로 태어난 강윤선은 생계를 위해 17살에 미용을 시작했고, 22살 어린 나이에 '멋쟁이들의 성지' 돈암동에서 1호점을 창업했다. 무일푼이었던 탓에 시작부터 거액의 일수 빚을 지게 됐지만, "일수가 나의 배수진이었다. 일을 안 하면 안 됐다"라고 털어놓을 만큼 높은 이자는 오히려 그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다. 스스로 거리에 나가 입소문을 내고, 고객을 향한 진심을 담은 현수막을 내거는 등 '궁즉통'(궁하면 통한다)의 마음으로 간절히 매달린 덕분에 그의 미용실은 빠르게 지점수를 늘려갔다.
미용사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강윤선은 10년 만에 가위를 내려놓고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에 뛰어들었다. 여자들이 운전만 해도 "여자가 감히?" 소리를 듣던 시절, 강윤선은 직원들에게 리더십, 인간관계론 등을 교육하며 경쟁력을 갖추도록 했다. 또한 1993년 남편 몰래 집을 판 돈 2억원으로 직원 19명을 데리고 영국 유학을 떠났다. 이 일은 그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됐고, 미용 아카데미를 세우는 기초가 됐다. 현재는 청담동 한복판 8층 건물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의 헤어 디자이너들을 양성하고 있다.
강윤선은 "돈을 교육 아니면 매장 늘리는데 쓴다"라며 돈에 대한 남다른 철학도 고백했다. 현재도 그는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매장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장훈은 "일자리를 계속 늘려 나간다는 것만으로도 사회에 엄청나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존경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강윤선은 "제가 없어도 헤어샵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500년 기업'을 향한 꿈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조선왕조 500년은 들어봤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다음 주에는 '쓰레기로 백만장자가 된 남자' 수퍼빈(김정빈) 편이 방송된다.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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