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우승의 기쁨은 잠깐일 뿐이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오랜 전통에 비춰볼 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채 5%도 안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조만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dvertisement
EPL 내부 사정에 정통한 델라니 기자는 토트넘의 과거 이력을 비춰볼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에 남을 확률이 지극히 낮다고 예측했다. 그는 "금요일 아침까지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관한 공식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의 잔류 가능성은 지난 주 5%에서 더 낮아진 듯 하다. 여전히 그의 이탈이 예측되지만, 그게 언제일 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
첫 시즌부터 팀을 리그 5위로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5~2025시즌을 앞두고 우승에 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나는 보통 두 번째 시즌에 우승했다"는 발언을 하며 강력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Advertisement
결국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한 마디로 '망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끝에 리그 17위에 그쳤다. 겨우 강등권을 벗어난 역대 최악의 성적이었다. 이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내내 경질 여론에 휩싸여 있었다.
이런 극적인 반전결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관한 여론도 크게 바뀌었다. 당초 '무조건 경질' 쪽으로 기울어 있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에는 잔류설이 차츰 커져갔다.
풋볼런던은 최근 '토트넘의 긴 트로피 가뭄을 끝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우승으로 인해 토트넘 팬덤으로부터 큰 감사를 받고 있다. 많은 팬들이 다음 시즌에도 포스테코글루가 팀을 이끌 자격을 얻었다고 느끼고 있다. 더불어 선수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잔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내부와 레비 회장은 이미 포스테코글루와의 결별 쪽으로 방향을 굳힌 듯 하다.
이는 과거 토트넘 구단이 내린 결정으로 유추할 수 있다. 토트넘은 이미 예전에도 팀에 우승을 안긴 감독들과 미련없이 결별한 적이 많다.
실제로 토트넘 36대 감독이었던 라모스 감독은 2008년 2월24일 EFL컵 우승 이후 244일 만에 경질됐다. 그 이전인 1998년 3월21일 역시 EFL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토트넘 제 29대 그레이엄 감독은 726일 만에 경질 엔딩을 맞이했다.
압권은 제16대 버킨쇼 감독이었다. 재임기간 컵대회 포함 총 4번의 우승을 토트넘에 안긴 버킨쇼 감독은 1983~1984 UEFA컵 우승 하루 뒤인 1984년 5월21일에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결국 토트넘 구단은 감독의 '우승 프리미엄'을 그다지 비중 있게 고려하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전력 때문에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 가능성을 더욱 낮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박수홍♥김다예 딸, 16개월인데 벌써 광고 17개…엄마 닮은 '붕어빵 미모' -
'자궁경부암' 초아, 쌍둥이 임신 33주에 "출혈로 입원...손 벌벌, 눈물 줄줄" -
황신혜, 엄마와의 이별 떠올리며 눈물...母 건강에 예민했던 이유 ('같이 삽시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오니까 더 실감난다" 세계 최강 '금메달''한국 고딩 스노보더 최가온 금의환향..."할머니가 해준 육전 제일 먹고파"
- 2.'불법인줄 몰랐다'면 가중처벌? '일벌백계' 천명한 롯데…도박 4인방 향한 철퇴 "이중징계? 피하지 않겠다" [SC시선]
- 3.[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
- 4.또 엉덩이로 마무리! "역사상 가장 오만한 세리머니" 피에트로 시겔, 500m 예선에서 또 선보였다[밀라노 현장]
- 5.상상만 했던 독주 발생...아무 방해 없이 '쾌속 질주' 단지누, 남자 500m 예선 가뿐히 통과[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