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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킨 여자' 장신영, ♥강경준 불륜 용서 후 복귀 "나만 잘하자, 부담감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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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장신영이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소감을 밝혔다.

장신영은 5일 서울 마포 상암 MBC 골든마우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나만 잘하자라는 부담감 가지고 시작했다"라고 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장신영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미혼모 백설희를 연기한다. 분식집을 운영하며 홀로 딸을 키우던 백설희는 소소하면서도 행복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처절한 복수를 준비하는 인물이다.

특히 2022년 드라마 '클리닝 업' 이후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장신영은 "3년 만에 하는 작품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일단 나만 잘하자'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막상 촬영을 하면서 조금씩 에너지를 받게 되더라"고 밝혔다.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첫 본업 컴백인 점도 관심사다. 강경준은 유부녀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2023년 12월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해당 소송 재판은 지난해 9월 청구인낙 결정으로 종결됐다.

당시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SBS '미운 우리 새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신영은 지난 2월에는 홈쇼핑 채널에도 등장한 바 있다. 그러나 정극이라는 본업 복귀는 오랜만이라 많은 관심을 끈다.

장신영은 "대본을 보면서 빠져들었다. 감독님이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고, 덕분에 긴장했던 순간을 잊게 됐다. 더 백설희로 이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는 9일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