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태양을 삼킨 여자' 김진형 PD가 장신영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김 PD는 5일 서울 마포 상암 MBC 골든마우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1순위로 장신영이 떠올랐다"고 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하늘의 인연'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진형 PD와 드라마 '숨바꼭질', '두 여자의 방' 등을 통해 탄탄한 서사와 현실감 넘치는 대사를 선보여왔던 설경은 작가가 의기투합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공감대 높은 일일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진형 PD는 "한 단어로 감성복수극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모정이 드라마 주제이기는 한데 그것이 사건의 발단이 되어 복수까지 흘러가는 스토리다. 극성이 강해서 초반부터 편하게 이입해서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자부했다.
장신영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미혼모 백설희를 연기한다. 분식집을 운영하며 홀로 딸을 키우던 백설희는 소소하면서도 행복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처절한 복수를 준비하는 인물이다.
특히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첫 본업 컴백인 점이 관심사다. 강경준은 유부녀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2023년 12월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해당 소송 재판은 지난해 9월 청구인낙 결정으로 종결됐다.
당시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SBS '미운 우리 새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신영은 지난 2월에는 홈쇼핑 채널에도 등장한 바 있다. 그러나 정극이라는 본업 복귀는 오랜만이라 많은 관심을 끈다.
김 PD는 배우의 사생활 이슈 리스크에 대해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을 캐스팅하려고 했다. 지금 배우들은 모두 다 1순위였다. 장신영 씨는 연기를 봐왔던 터라, 공백기가 있어도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답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는 9일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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