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연패를 끊고 감독대행 체제에서 3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한 조성환 감독대행이 끝내기 안타를 친 김민석의 손을 잡고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1승의 소중함을 두산 베어스 선수단 모두가 느꼈던 순간이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대1 팽팽한 투수전 속 경기는 결국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연패를 끊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 최원준이 5.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불펜을 가동했다. 고효준, 최지강, 이영하, 박치국, 김택연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끝낸 건 두산이었다. 마무리 김택연이 9회와 10회를 막아내자 10회 두산 타자들이 힘을 냈다. KIA 마무리 정해영 상대 1사 이후 케이브가 안타를 날린 뒤 온 힘을 다해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양의지의 3루 강습 타구를 김규성이 실책하며 1사 1,2루. 이어진 승부에서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한 방이 남아있었다.
연장 10회말 2사 1,2루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은 정해영의 초구를 노렸다. KIA 마무리 정해영의 초구 152km 직구가 들어오자 자신 있게 타격한 두산 김민석은 2루 주자 케이브가 홈을 쓸고 들어오자 하늘을 향해 포효했다.
경기 내내 무거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있던 조성환 감독대행도 연장 10회 김민석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자 모처럼 마음 편히 웃었다.
연장 10회 김민석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감독대행 첫 승을 거둔 조성환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준비한 특별한 물세례를 시원하게 온몸으로 받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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