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절친 카를로스 솔레르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솔레르는 파리 생제르망(PSG) 소속으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임대된 선수다.
이 두 선수는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시절에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각) "파리 생제르망은 이번 여름 또 한 번의 대규모 선수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영입 후보들이 줄줄이 거론되는 가운데, 반대 방향으로 떠날 선수들의 이름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에서는 나폴리가 두 명의 선수를 동시에 영입하려고 한다"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체제 하에서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는 두 명의 선수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두 선수는 이강인과 카를로스 솔레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경기 출전을 보장 받지 못했다. 솔레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갔고, 이강인은 시즌 막판 주요 경기에서 모두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은 뛰어난 기술적 역량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끝내 찾지 못했다. 그만큼 경쟁자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이 모두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난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일부 벤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뤼카 에르난데스, 곤살로 하무스, 세니 마율르 등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은 끝내 벤치에 머물며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이 시급한 상황이다.
나폴리는 현재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경험 많은 선수들을 찾고 있다. 구단에서는 이 두 명이 세리에 A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나폴리는 막대한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매체는 "총 2억 유로(약 3100억원) 규모의 이적 예산을 준비한 나폴리는 이 중 약 3000만 유로(약 465억원)을 이강인과 솔레르 영입에 할당할 계획이다. 이 거래는 PSG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두 선수에게는 새로운 커리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있다. 3000만 유로로는 이강인조차 사지 못할 수 있다. 그만큼 파리 생제르망이 이강인을 비싼 가격에 매각하고 싶어한다.
프랑스 풋01은 같은날 "PSG 측은 이강인을 붙잡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적을 위한 책정된 이적료는 그의 이탈을 쉽게 만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PSG가 계약이 3년 남은 이강인에 대해 4000만 유로(약 62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이적료로 보인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보낼 당시에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085억원)를 그대로 받았다. 이러한 배경이 있는데 PSG가 나폴리에게 저렴한 가격에 이강인을 내보낼리 만무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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